▲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표 내용을 들으며 자리하고 있다. 2024.7.31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극우, 막말 논란이 있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4년간 약 5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김 후보자 소득금액증명원을 분석한 결과 '김문수TV'를 통해 올린 수입은 총 5억948만 원이었습니다. 2018년 처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후 연도별 수입을 보면 2019년2억73만여 원, 2020년 1억4293만여 원, 2021년 1억890만여 원, 2022년 5692만여 원 등이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김문수TV'를 운영하면서 극우, 막말, 반노동 발언으로 여러차례 논란이 됐습니다. 극우성향의 집회에 참석해 생중계를 하거나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나 발언을 여과 없이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 때는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족에 대한 막말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자 "차 후보 말이 특별히 잘못되지 않았다"면서 "세월호는 아무리 부적절한 것도 모두 다 막말로 취급 받고 성역이 되는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에는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을 언급하면서"노동자들이 손해배상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불법파업에는 손배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 후보자도 '김문수TV'의 극우,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2022년 9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자 구독자 35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채널의 피디를 경사노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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