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송학면 주민들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제천인터넷뉴스
이창수 반추위 위원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송학면만의 문제가 아닌 제천시민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시도"라고 규정하고 "제천시민들도 건립 저지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민 함동완씨는 "의료폐기물의 제천시 발생량은 400여 톤에 불과하다. 지역 내 발생량은 열흘만에 처리하고 나머지 355일은 관외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때문에 민간사업자가 사업 의사를 완전히 철회할 때까지 주민 반발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사업계획서는 지난 7월 25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접수됐다. 환경업체인 A사가 충북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116번지에 일일 48톤(시간당 2톤/24시간 가동)을 처리하는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서다.
예정지는 제천시 취수원인 장곡 취수장과는 1.3km, 영월군 취수장, 쌍용정수장과도 인접해 있다. 장곡리 마을(제천시)과는 직선거리 600m, 쌍용7리 마을(영월군)은 800m 거리에 위치한다.
<저작권자 ©제천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