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추가 살포2024년 6월 6일 새벽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 20만 장을 경기도 포천에서 추가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 20만 장, K팝, 드라마'겨울연가', 나훈아·임영웅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2000장 등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제공]
연합뉴스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이어 전방지역 대북전광판 재설치, 레이저 대공무기(블록-1) 실전 배치 등의 카드를 꺼냈다. 심리전과 물리적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것이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면 오히려 북한에 불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설치한 대북 확성기를 계속 틀고 있는 것이고 북한은 계속 (풍선 등을) 소모하면서 남쪽으로 물건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도 우리가 훨씬 유리하다"며 "(이런 상황이) 장기화 하면 북한군에 훨씬 불리하다.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북한군의 심리적 동요가 있을 수 있고, 북한의 대남 확성기에서 나오는 기계음이 북한군을 괴롭히고 스트레스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의 매우 단편적인 사고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논리다. 차량 파손, 주택화재, 항공기 운항 차질, 사회적 논쟁 등 비용으로 따지면 우리 국민의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북한이 풍선 만들고 쓰레기를 모아서 보내는 비용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크다.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이 치러야 할 비용은 주민들을 강하게 통제하는 것뿐이다.
- [대북 전단의 문제점 ②] '삐라' 말고 북한 인민의 마음 얻는 법(https://omn.kr/29s3b)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조경일 작가/ 피스아고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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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아오지 출신이다. 대립과 갈등의 벽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줄곧 생각한다.
책 「아오지까지」, 「리얼리티와 유니티」, 「이준석이 나갑니다」(공저), 「분단이 싫어서」(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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