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화재가 난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모습. 지난 1일 이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가 폭발하면서 40여 대 차량이 전소되고 100여 대 차량이 그을림 등의 피해를 입었다.
김성욱
401세대가 거주하는 제천의 또다른 아파트도 관련 공고문을 내걸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 충전시설은 없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지하에 주차할 경우 관리사무소에 미리 알려달라'는 공고문을 게시했다. 다만,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만간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가는 아파트도 나왔다.
제천시 천남동의 한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옮기는 내용을 골자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함께 주차돼 있던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고 주인 등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불길은 8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전기차 화재는 총 139건으로 이 중 주차나 충전 중에 발생한 화재는 62건으로 44.6%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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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파트도?' 전기차 화재 공포에 '지하 주차금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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