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을 설명하는 NHK 방송
NHK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당초 계획인 2021년보다 3년 늦게 반출 작업에 착수했으나, 시작부터 문제가 생기면서 폐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도쿄전력은 약 22m 길이의 신축형 파이프 장치를 새로 개발해 원자로 배관에 꽃고 파이프 끝에 부착한 손톱 형태의 장치를 이용해 핵연료 잔해를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채취하려는 핵연료 잔해는 3g 미만에 불과하지만 신축형 파이프 장치가 핵연료 잔해에 도달하는 데 일주일가량, 반출 완료까지는 총 2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회수한 핵연료 잔해를 분석해 향후 폐로 작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51년까지 후쿠시마 원전을 모두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늦어지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며 "핵연료 잔해 반출은 폐로의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확실히 안전하게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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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13년 만의 핵연료 잔해 반출, 첫날부터 '작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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