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함안 칠서취수장 쪽 낙동강 녹조.
임희자
낙동강환경청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낚시·수영 등의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도록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당초 주1회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주 2회로 늘려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먹는 물 관련해, 이 기관은 "녹조 저감과 먹는 물 안전 강화를 위하여 낙동강 물을 취수하는 10개 정수장에 대해 8월 19일부터 2주간 특별 점검 중이며, 개인하수처리시설, 폐수배출시설, 가축분뇨배출·처리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오염원 처리시설 약 80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칠서, 창녕함안보, 물금·매리에 대형 녹조제거선 3대, 합천창녕보에 소형 녹조제거선 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차단막, 수면포기기 등 녹조제거설비 115대를 운영하고 있다.
낙동강환경청은 "각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교체주기 단축, 고도정수시설 운영 강화,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주기적 검사등의 조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검사 결과, 조류독소는 모두 불검출됐다"라고 밝혔다.
최종원 낙동강환경청장은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녹조 상황이 악화됐으나, 정수장 및 오염원 점검 등 녹조 관리에 총력 대응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