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는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평화를 깨뜨리는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멈춰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석규
이날 창세기 2장 17절을 기반으로 설교에 나선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는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평화를 깨뜨리는 일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라 언급하며 "더 이상 지체하면 환경과 생명이 파탄날 수 밖에 없기에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개신교계는 이 사태를 하나님의 경고로, 핵을 선악과로 규정했다"면 "행동을 나선 지 1년 된 그리스도인들의 작은 행보는 욕망을 좇아 파국을 맞이할 시대의 운명을 바꿔낼 것"이라면서 탈핵 운동에 동참할 것을 강권했다.
앞서 개신교계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3월 11월 직전 주일을 탈핵 주일로 지켜왔으며, 지난해 일본 기시다 내각이 후쿠시마 핵폐수를 방류하는 것에 반대·항의하는 기도회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바 있다.
▲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1년 중단 촉구 기도회(요약본)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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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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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수 방류' 1년, 멈추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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