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애청이 국가보안법폐지 청년행동을 진행 중이다
김태중
이 날 청년행동에 연대한 자유, 인권, 평화를 위한 양심수 후원회 이정태 부회장은 "이 자리에 국가보안법 피해자인 남북경협사업가 김호씨의 아버님이 참석했다. 김호씨가 결국 무죄를 받았지만 감옥에 갇히고 언론으로부터 간첩으로 낙인 찍히며 삶이 통째로 무너지기도 했다. 통일부가 허가한 남북경제협력까지 국가보안법으로 탄압한다면 이 나라에 자유가 있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 했다.
민애청 이은비 회원은 "유사시 대북선제공격, 북한 지휘부 제거, 북한 전역의 점령과 안정화 작전을 주요한 내용으로 가지고 있는 을지프림덤실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방어적 성격일 수 없다"고 우려했다.
참가자들은 한미 당국의 대북적대정책을 거부하는 상징 의식을 진행한 후 종각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민애청 측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7시에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청년행동을 개최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윤석열 정권의 대북적대정책을 규탄하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