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와 창원시가지.
창원시청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글로컬대학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한국승강기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최종 지정되었다. 경남은 이번에 5개 대학이 참여한 2개가 지정되었고, 이미 지정된 경상국립대학교를 포함해 전국 최다 선정을 하게 되었다.
교육부는 지날 4월 전국 비수도권 109개 대학 중 20개(대학수 기준 33개교)를 예비 지정했고, 평가위원회 심사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했다.
국립창원대를 포함한 4개 대학은 최대 2000억 원(신청액 기준), 인제대는 최대 1000억 원(신청액 기준)의 정부 지원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상국립대 지정에 이어, 올해 5개 대학이 지정됨에 따라 경남 3개 권역별 대학혁신 선도모델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를 포함한 4개 대학은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연구개발과 고급인력, 기술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도립거창대는 항노화·바이오, 간호, 드론분야를 특성화하고, 스마트 제조분야를 추가로 특성화해 나갈 계획이고, 도립남해대는 항공제조, 관광분야 특성화와 함께 방산원전융합과 방산무기제조 분야를 추가로 특성화하여 도내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비전으로 지난해 발표한 중점 추진 전략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를 기반으로 하면서, 올해는 이를 보다 발전시켜 교육·산업 분야와 지역을 아우르는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여러 과제를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경상국립대에 이어 경남도가 글로컬대학에 전국 최다 선정된 것을 330만 도민과 함께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대학 통합과 혁신 등을 바탕으로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 통·연합 실행계획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한국승강기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경남도를 비롯해 창원특례시·거창군·남해군과 지역 기업체 등의 적극적인 협력도 글로컬대학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글로컬대학의 취지에 부합하는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창원대가 수립한 기획을 바탕으로 실행을 성공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인 글로컬대학은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의 격차가 심각해지는 속에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도록 하고, 교육부가 지원하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