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주 교수 발제‘ODA 성과관리 고도화를 위한 10대 정책제언’을 발제하는 정헌주 교수
고창남
정 교수는 '한국의 ODA 성과관리, 현황 및 제언'이라는 제목의 기조발제에서 'ODA 성과관리 고도화를 위한 10대 정책제언'을 했다. 정 교수는 자신의 10대 정책제언에서 ① 성과관리에 대한 인식제고 ② 차별적·맞춤형 ODA 성과관리 체계 구축 ③ 성과관리 제 단계에서 기획단계의 중요성 강조 ④ 성과관리 투명성 제고 ⑤ 다층위의 지식공유 및 성과관리 워크숍을 통한 동료 학습(Peer Review) ⑥ 성과관리를 위한 충분한 예산과 인력 확보 ⑦ 성과관리에 협력국 이해관계자 참여 강화 ⑧ 성과관리 방법론 개발에 대한 투자 ⑨ 다자원조에 대한 성과관리 개선 ⑩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에 구체적 성과관리 계획 제시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자신의 'ODA 성과관리 고도화를 위한 10대 정책제언'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먼저 국회는 ODA 성과와 관련된 주요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원조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나아가, 예산심의를 통해 성과관리를 위한 예산편성과 더불어 성과와 예산편성을 연계시킴으로써 성과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국회는 ODA 성과와 관련된 청문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정부관계자,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과 함께 ODA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하면서 "지난 8월 19일 제22대 국회에서 창립된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ODA 정책과 실행, 모니터링에서 국회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론 및 질의응답에 들어가서, 김지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하여 이규호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지원국장, 최지영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 정은영 외교부 개발협력정책관, 곽재성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겸 국제개발협력학회 차기회장, 한재광 발전대안피다 대표 겸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겸임교수 등이 'ODA 성과관리 고도화를 위한 10대 정책제언'과 실현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