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평화의소녀상 수호의 날 선포식·촛불행진4일 강동구청 앞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 최형숙 공동대표·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공동 주최·주관한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수호의 날 선포식′ 집회를 마치고 김상우 강동구 촛불행동 대표를 비롯 참가자들이 관내 거리를 행진하며 시위했다.
위정량
다음은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수호촛불 선포식 성명 전문이다
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는 오늘을 시작으로 매월 첫 주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수호촛불′을 밝힐 것을 선포한다.
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에 관한 그 어떤 역사 왜곡·훼손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 힘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킬 것이다.
지난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라는 단체가 조직적·의도적으로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위안부는 국제사기극이라며 거짓과 증오의 상징, 강동구청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집회를 가졌다.
참으로 가증스럽다.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는가!′ 윤석열 정권 친일 행보·굴욕외교가 도를 넘고 있어 국민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데 그에 힘입어 표현의 자유·학문의 자유를 내세우며 의도적으로 자행하는 역사 왜곡으로 피해자들을 노골적으로 능멸하고 있으며 이것은 범죄행위다. 일제에 부역했던 반민족 행위를 넘어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부정하며 의도적으로 자행하는 조직적 범죄이고 테러행위다.
전국 평화의소녀상이 일본과 그에 부역하는 범죄집단에 의해 수난당하고 있다. 평화의소녀상 철거외압은 역사에 대한 반역이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세계시민 양심과 인권 정신을 향한 도발이다
2023년 3월 독일 카셀대학은 대학 캠퍼스 안에 설치한 평화의소녀상을 기습 철거했다. 학교 측이 프랑크푸르트 일본 총영사로부터 철거 압력을 받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독일 미테구청은 오는 9월 베를린 평화의소녀상을 철거하겠다고 천명했다. 유럽 최초로 설치한 평화의소녀상이 철거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설치한 평화의소녀상을 이전하겠다는 한·일합의를 지키라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소녀상을 둘러싸고 찬반 양 진영이 극한 대결을 계속하고 있다.
강동구평화의소녀상시민위원회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와 평화를 사랑하고 인권을 지키려는 모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분연히 맞설 것이다.
′시민 소녀상 수호대′를 조직해 누구든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녀상 지키기′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매달 1회 강동구 시민과 함께 수호촛불을 들고 우리에게 평화·인권이 왜 중요한지 외칠 것이다. 일본이 자신의 역사 가운데 잔혹한 전쟁범죄를 되풀이 하지 않고 스스로 경계하려면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리며 역사 정의를 바로 세워나갈 것이다.
우리 촛불은 바람이 불면 거세게 타오른다. 친일부역 행위자들이, 역사의 단죄가 두려운 자들이 일본 우익과 친일굴욕외교 윤석열 정권에 힘입어 강동구 평화의소녀상을 비롯 전 세계 소녀상을 모욕하고 훼손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소녀상을 지키려는 시민 촛불은 전국으로 활활 타올라 반민족 행위자들이 설 곳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고 다시는 이땅에서 전쟁을 바라지 않는 시민의 힘이 결국 승리한다는 것을 믿고 모든 힘을 모아 연대해 힘차게 싸워나가자.
#윤석열 정권 친일굴욕외교 규탄한다.
#일본은 전쟁범죄 사과하고 공식 배상하라.
#소녀상 테러 용서 없다. 역사 왜곡 즉각 중단하라.
- 2024년 9월 4일 강동구 평화의소녀상 수호촛불 선포식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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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일본 우익과 일본 정부 소원수리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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