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재 종합병원에 대한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자료 출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주신문
동국대경주병원이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일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동국대경주병원은 평가항목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에서 모두 평균을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를 확인하는 평가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 시행돼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7곳을 포함한 총 374개 의료기관의 퇴원환자 6만 4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동국대병원은 전반적평가에서 84.60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 82.57점을 뛰어넘었으며 대구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86.23점에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경북권 내 종합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동국대병원과 같은 종합병원 중에서는 포항성모병원 84.96점으로 동국대보다 조금 높았으나 경북도김천의료원 82.82점, 포항세명기독병원 83.22점, 경북도안동의료원 81.17점 등 대부분이 동국대보다 낮았다.
동국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2차 평가에서 3등급, 3차 평가 2등급, 제4사 평가에서 1등급으로 매년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환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의료서비스 개선 및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주호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로 환자경험 향상됐다"면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 의료대란 속에서도 동국대경주병원은 전문의 비중이 높아 환자 진료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경주병원 관계자는 "지방 병원은 전공의 의존도가 낮아 현재 응급 진료도 문제없는 상황이다"면서 "지역 거점 병원으로 추석에도 지역민들에게 응급 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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