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곡동 신동아파밀리에 1단지의 모습. 세곡천 한가운데 왜가리가 있다. 세곡천과 아파트 사이에 조성된 산책로.
송연주
LED등 교체로 전기요금 절감
"몇 년 동안 꾸준히 에너지를 절약한 게 결실을 본 것 같아요." 신동아가 서울시 친환경 아파트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한 소감이었다.
"2023년 서울시 친환경실천 최우수 아파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아파트 단지 입구에 크게 걸려 있었다. 올려다본 아파트에 푸른 태양광이 설치되어 있었다. 관리사무소로 발걸음을 옮겨 아파트 관계자를 만났다.
신동아는 2018년부터 친환경 아파트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옆 단지에 우연히 들어갔더니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 플래카드가 있었습니다. 그때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처음 들었습니다."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은 에너지절약, 효율화, 에너지 생산으로 외부에너지 수여를 최소화해 마을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지자체에서 주민들의 활동에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반대에 부딪혔다. 필요 없는 것에 돈을 쓴다는 것이었다. 입주민 대표는 "각 세대의 에너지 보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전문가까지 초빙해 학습했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절감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전기료 단가가 659원으로 관리비에서 가장 높게 나와 전기료 절감에 주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