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물량장, 장기계류 선박 기울며 기름 유출

부산해경 "신속한 해양오염 확산방지조치 및 유관기관 대책회의 소집"

등록 2024.09.22 11:37수정 2024.09.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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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부산 북항 5물량장 장기계류선박 일부침몰로 기름유출

부산 북항 5물량장 장기계류선박 일부침몰로 기름유출 ⓒ 부산해경


a  부산 북항 5물량장 장기계류선박 일부침몰로 기름유출

부산 북항 5물량장 장기계류선박 일부침몰로 기름유출 ⓒ 부산해경


부산 북항에 장기 계류해 있던 소형 선박이 한 쪽으로 기울면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0시 20분경 부산 북항 5물량장에서 부산선적 42톤 유조선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방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오염물질 확산 방지를 위해 선박의 앞뒤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이용 안벽 및 선박 사이에 분포된 벙커유 긴급방제조치를 실시하였다"라고 밝혔다.

사고선박은 소유자가 연락두절이고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해경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관계자 회의를 열어 방제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해경은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선체에 물이 차면서 기울어져 일부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기상악화시 소유 선박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해양오염사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할 경우 국번없이 119로 신속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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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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