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24일 이용록 군수(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오카무라 히데토(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홍성군
홍성군이 일본 오부시(大府市)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약속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용록 홍성군수와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자매도시 협약 주요 내용은 건강, 교육,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와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해 홍성군과 오부시가 우호 협력 강화에 합의하면서 향후 자매도시 결연 추진을 명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홍성군은 이번 자매결연은 국제적 위상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두 도시의 자매결연은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회원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K-POP 공연 초청 등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의 결실이라는 게 홍성군의 설명이다.
홍성군 누리집에 따르면 오부시는 일본의 중부지방, 아이치현의 도시로 인구는 홍성군과 비슷한 10만 여명이다.
나고야시, 치타 반도, 아이치현 동부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오부시의 대표적인 특산품은 포도다.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과 다카바 코토미 시의회 의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오부시 대표단 8명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홍성군을 방문했다.
방문 기간 오부시 대표단은 홍성군의 주요 시설과 명소 등을 방문하고 홍성군의 건강, 농업, 스포츠, 관광 분야의 발전 잠재력을 확인했다.
특히 홍성군의 대표특산물인 남당항 대하, 광천김을 비롯해 홍성한우, 홍주 씨들리스 등을 둘러보며 두 도시의 경제교류에 나서기도 했다.
홍성군 김완섭 기획감사담당관은 25일 기자와 통화에서 "다음달 10월 광천 k-pop 고교가 오부시에서 개최되는 오부 K-pop 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문화, 음악, 스포츠, 유기농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현재 우호 교류 중인 중국 전장시와 베트남 하이퐁시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자매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외에도 김좌진 장군의 흔적이 가득한 중국 해림시가 속해있는 목단강시와도 우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록 군수는 자매결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매도시 협정을 통해 양 도시 간 상호 이해와 공동의 번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2020년 6월 중국 전장시와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 5월에는 우호 협력을 맺고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는 등 오부시에 이어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홍성군은 자매결연도시 체결을 통해 경제, 문화,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외교 문호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