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향동 '똑버스' 운행... 민경선 "주민 교통 불편 해소"

25인승 전기 저상버스 4대, 내달 2일 정식 운행... 덕은동 3대, 10월 중 개시 예정

등록 2024.09.25 15:24수정 2024.09.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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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양시 향동동에서 운행하는 '똑버스'

고양시 향동동에서 운행하는 '똑버스' ⓒ 경기교통공사


경기교통공사가 25일부터 고양시 향동동에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등을 위해 '똑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향동동은 고봉동과 식사동에 이어 고양시 내 3번째 똑버스 운행 지역이 된다. 또한, 10월 중 덕은동에 3대의 똑버스가 투입돼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향동동 똑버스 도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대 통근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버스 운영을 통한 환경보호에 기여함과 동시에, 도민분들에게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교통의 선두주자 경기교통공사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대 향동동과 가양역 간 노선 운행

고양 똑버스는 향동동 일원과 한국항공대역(경의중앙선), 가양역(9호선) 등 주요 거점을 운행하여 기존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지역에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6:00~9:30, 17:30~21:30)에는 향동동과 가양역 간 노선 운행을 통해 이용객들의 통근 편의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은 25인승 중형 전기 저상버스로, 총 4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이며, 호출 마감 시각은 23시 30분이다. 25일부터 시범 운행 후 10월 2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대중교통 확보가 어려운 신규 택지개발 지역이나 교통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a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도입 등의 성과로 '2023년 적극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도입 등의 성과로 '2023년 적극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교통공사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승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운행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똑버스는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고양 똑버스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6개 시군에 총 206대를 운행한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에 앉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똑버스는 경기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똑버스는 편리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3년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한, 똑버스를 호출하는 '똑타' 앱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고양시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똑버스 #똑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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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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