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안산촛불민주광장9월 안산촛불민주광장에서 발언하는 이경원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소장
안산민중행동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우영창 촛불행동 경기지역본부 안산지부 사무국장은 "작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지하철 상록수역 출구에서 윤석열 탄핵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오후에는 서울로 가서 촛불행동에 함께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있는 정치는 역사왜곡을 넘어 국민을 우민화하고 있다.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들을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반드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안산촛불민주광장에는 공단에서 퇴근하고 참여한 노동자들이 많아 눈에 띄었는데,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에 내몰린 노동자들을 비롯해 이에 연대하기 위해 참여한 노동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김대호 금속노조 현대위아 시화지회 지회장이 무대에 올라 "비정규직, 다단계 하도급이라는 이름 아래 사측은 인원은 줄이고 생산량은 대폭 증가시켜 무리한 잔업과 특근을 강요했다", "그래서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인데 조합원들을 해고하고 일용직들을 고용해 자리를 위협했다. 우리 노동자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회사의 핵심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이경원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소장은 안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초지역세권 개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소장은 "안산시가 초지역세권을 개발하려고 하는데 그 방식이 민간업자에 팔아넘겨 주상복합 건물이나 고층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는 것이다"며 "안산시에 고층 건물, 랜드마크가 들어서면 과연 인구가 늘어날 것인가. 시민들이 행복할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안산시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과연 무엇이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것인지 그 본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