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꽃색 김에스더,문소영대표 그리고 김동영씨가 함께 운영한다.이들은 단순히 꽃을 재배하는 것을 넘어, 원데이 클래스와 원예 프로그램, 그리고 스마트팜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김정아
지난 23일 충남 당진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서 청년 농부들이 손수 일구어낸 특별한 공간, 화훼 유통 공간 '꽃.zip'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김동영 청년과 3명의 청년 대표가 이끄는 농장 '꽃양꽃색'의 새로운 유통 모델로, 지역 농가의 꽃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꽃양꽃색'은 친환경 꽃을 연중 생산하는 농가로, 처음 시작할 때부터 환경을 생각하며 작업해 왔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꽃을 재배하는 것을 넘어, 원데이 클래스와 원예 프로그램, 그리고 스마트팜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꽃.zip'의 가장 큰 장점은 당진 인근 하훼 농가에서 재배된 신선한 꽃들을 한 곳에 모아 지역 플로리스트들에게 편리한 구매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플로리스트들은 서울 양재시장까지 먼 길을 가지 않고도 필요한 꽃과 자재를 현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농가의 유통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꽃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줍니다.
꽃zip의 도매 오픈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점심 시간인 12시까지, 주 3일만 운영되지만, 무인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꽃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미리 예약 주문도 가능하며, 꽃배달 서비스도 제공하여 고객 편의를 더욱 높였는데요. 농업이 본업인 만큼 상주하기 어려운 대표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