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꽃은 남도에서 먼저 피지만 단풍은 강원도가 먼저다. 강원도에는 꼭 가봐야 하는 단풍 명소가 여럿이다. 설악산에 단풍이 한창이라는 뉴스를 듣고 주말에 주전골을 다녀왔다. 주전골은 양양군 오색리에 있는 단풍 명소다. 오색 약수에서 용소폭포까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길을 걸으면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양양은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로 뜨거운 곳이 되어가고 있다. 주전골은 단풍철에 워낙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라 자칫하면 사람에 밀려다닐지 걱정스러워 금요일 저녁에 양양으로 떠났다. 양양은 요즘 동해안 자전거길을 타러 자주 가는데 자주 다니던 야영장에서 밤을 보내고 토요일 아침 일찍 오색으로 향했다. 오색에 도착하니 옛날에 없던 공영주차장이 제법 크게 지어져 있다. 여덟 시쯤 도착했는데 3층에 겨우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주차장을 나오면 눈처럼 흰 바위란 이름답게 저 멀리 우뚝 솟은 설악산이 눈에 띈다. 큰사진보기 ▲새로 생긴 주차장박영호 큰사진보기 ▲오색 입구박영호 올라갈 때 오색 약수를 마셨어야 하는데 내려올 때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용소폭포까지 오르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라 오를 수 없었다. 용소폭포 삼거리에서 흘림골로 가는 길도 있으나 문이 닫혔다. 흘림골은 흘림골 탐방로에서 예약한 사람만 일방통행으로 내려올 수 있다고 한다. 큰사진보기 ▲주전골 들어서는 길박영호 큰사진보기 ▲붉은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주전골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주전골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주전골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주전골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박영호 큰사진보기 ▲주전골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꽃보다 붉은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주전골 단풍박영호 큰사진보기 ▲주전골 단풍박영호 산행을 끝내고 아쉬움이 남아서 한계령 휴게소에 들러서 한방차를 마셨다. 해발 1004m에 있는 한계령 휴게소는 1981년 김수근(1931~1986) 건축가가 지었다고 한다. 세월을 이기지 못한 탓일까? 이제 가장 바깥쪽 난간으로 나갈 수 없다. 큰사진보기 ▲한계령 휴게소박영호 큰사진보기 ▲한계령 휴게소에서 내려다 본 풍경박영호 한계령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휴게소 앞에 표지석엔 백두대간 오색령이라고 쓰여 있다. 고개 이쪽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이고 고개 너머는 인제군 북면 한계리인데 고개 이름을 두고 다투고 있는 양양군에서 표지석을 세운 모양이다. 요즘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차가 많지 않아 자전거로 오르는 사람이 아주 많다. 큰사진보기 ▲한계령에 있는 오색령 표지석박영호 한계령에서 양양으로 내려오다가 표지판만 보고 점봉산 구역으로 잠깐 내려갔다. 처음으로 가보는 곳인데 여기도 단풍이 참 곱다. 잠깐 쉬려고 차를 세운 곳에 '설악 그란폰도'를 알리는 표지가 있다. 이탈리아 말인 '그란폰도'는 우리말로 '크게 타기'로 자전거를 100km 이상 타는 대회를 일컫는다. 여기가 대회가 열리는 도로인 모양이다. 점봉산 가는 길에 곰배령이 있다고 한다. 대청봉도 다시 가고 싶고 곰배령도 가야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 많아도 너무 많다. 큰사진보기 ▲설악 그란폰도 자전거 대회를 알리는 표지박영호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개인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주요 지리정보 설악산 주전골입구분기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경치 지도로 보는 뉴스, 뉴스지도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설악산 #주전골 #단풍 추천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박영호 (partisan69)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나이 든 사람에겐 편안함을, 친구에게는 믿음을, 젊은이에겐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800년 은행나무만 보고 가믄 천년 느티나무가 섭섭해헌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3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4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5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사진] 설악산 주전골 단풍 구경 하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보수 심장' 대구 대학가에 나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 "이준석이 악의 축" '윤석열 개입' 더욱 드러낸 명태균 변호인의 입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