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N 글로벌광주방송(GFN 광주영어방송)
광주광역시
김광진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의 글로벌광주방송(GGN·옛 광주영어방송) 프로그램 출연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부시장은 지난 7월 말부터 GGN의 신설 시사 프로그램 '김광진의 OMG-Oh My Gwangju(오마이 광주)'의 진행을 맡으며 일일사회(MC)료 10분당 5만 원, 일 30만 원을 받고 있다.
이는 GGN이 일일 사회료 지급기준 규정으로 정한 10분당 최고 4만 원(일 24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평일 1시간(60분) 기준으로 하루 6만 원, 주말 제외한 한 달 기준(23일) 138만 원을 더 받고 있다.
회사로서는 김 전 부시장이 한국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영어로 진행한 기존 프로그램보다 통역비가 더 지출되고 있다.
GGN 측은 '방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 안에서 별도의 제작비를 정해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김 전 부시장에게 출연료를 더 지급한 근거에 대해서는 "실시간 유튜브 진행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계약 당시 최종 결재권자인 사장은 공석이었으며, 내부 규정에는 유튜브 출연에 따른 출연료 추가 지급 기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