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본예산(안) 편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기회, 책임, 통합 예산으로 경제에 활력, 민생 지킬 것"
김동연 지사는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두고 "휴머노믹스 예산"이라고 규정했다. "경기도 도정의 중심도, 예산의 목표도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로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년도 경기도 예산의 세 가지 키워드로 기회, 책임, 통합을 제시했다.
우선 김동연 지사는 '기회 예산'에 대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동시에 중산층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3.6% 감액 편성한 SOC 예산에 경기도는 2조 8천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채 발행으로 확보한 4,962억 원을 도로, 하천, 철도 등 지역 SOC 개발에 전액 사용하고, 반도체, 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2배로 늘렸다.
또한, 기후 예산을 전년 대비 1,216억 원 증액 편성했다. 기후소득의 규모와 대상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갭이어를 포함한 청년 기회에 2,384억 원을 투자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예산도 크게 늘렸다.
김동연 지사는 '책임 예산'에 대해 "민생을 돌보고 격차를 해소하는 예산"이라며 "동시에 사람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중앙 정부는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만, 경기도는 1,043억 원(총 3조 5천억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편성했다. The 경기패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버스 공공 관리제 등에 총 7천억 원, 농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 200억 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에 50억 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최대 500만 원 한도의 운영비 전용 카드를 지원한다.
또한, 360도 돌봄 강화, 전국 최초 간병 SOS 프로젝트 시행,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입원 간병비 지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 증액, 주 4.5일제 시범 사업, 0.5&0.75잡 프로젝트 시범 실시 등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김동연 지사는 '통합 예산'에 대해 "역사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지역균형 발전으로 국민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참전명예수당 50% 증액, 전국 최초 이민사회국 신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통합 예산 전년 대비 34.8% 증액,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및 외국인 자녀 보육 지원 예산 2배 이상 확대 등이 내년도 예산안에 담겼다.
또한, 김 지사의 핵심 정책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와 관련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 지역에 525억 원 집중 투자, 도로, 하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교통인프라 확충에 2,018억 원 선제적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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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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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윤석열은 '레임덕 예산', 우린 '휴머노믹스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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