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노숙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조합원들 옆에 노동조합 측의 요구사항이 적힌 현수막이 게시됐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이어 "조합원들의 퇴직금 누진제 시행 요구에도 '왜 그것을 요구하는 것이죠?'라는 답변을 하는 시 측의 교섭위원의 태도는 노동자들을 조롱하고 갈등을 일으켰다"면서, "시가 성실히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노조는 4박 5일간 노숙농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 초기에 예산이나 공단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요구조건을 들어줄 수 없다고 했었다"고 말하며, "그런데 예산이 얼마 들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하고 나서는 공무원과의 차등 등을 말하면서 거부하는 식으로 부당노동행위에 준하는 교섭 태도로 일관하는 시에게 경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노조와의 교섭에서 환경미화원의 연장근로시간(연휴 시 4일 미만 1일, 4일 이상 2일 이상 휴일근무 문구화)·선전지 견학(1박 2일) 등에 대해서도 불가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공무직 노동자들과 시 사이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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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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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공무직 "약속 어기는 시에 맞서 노숙농성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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