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편의점', 제주 이어 '평창'에 2호점 문 열다

등록 2024.11.05 15:31

수정 2024.11.05 16:22

민·관이 협업해서 만든 '장애인편의점' 2호점이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은 5일 오후 1시 30분에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장애인편의점 2호점으로 'CU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편의점은 지난 8월 23일 제주도에 처음 문을 연 'CU제주혼디누림터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한국장애인개발원-㈜BGF리테일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시작한 장애인편의점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김민정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과 심재국 평창군수, 이일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장, 장만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평창군지회장, 곽상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이원태 ㈜BGF리테일 권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CU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은 중증장애인 근로자 3명이 평일 하루 평균 8시간씩 근무를 하게 된다. 근로자들은 ▲입고 상품 운반 및 진열 ▲소비기간 확인 ▲매장 내 청결 유지 등을 수행한다.

김민정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창출 수단을 넘어 사회에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장애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특히, 이번에 개소한 평창청소년수련원점의 주 이용층이 청소년인 만큼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애인편의점은 올해 총 3개점이 개소할 예정이며, 3호점은 부산에 올해 12월 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