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창덕궁 후원의 오후고즈넉한 창덕궁 후원의 오후소준섭 창덕궁 후원으로 가는 길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온라인 예매는 정말이지 10초 만에 모두 매진된다. 창덕궁 현장에서 표를 구하는 일도 줄이 너무 길어 좀처럼 쉽지 않다. 그래도 며칠을 도전한 끝에 온라인 예약에 성공해 청명한 이 가을날, 드디어 창덕궁 후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자연 그대로 산 언덕을 품고 이렇게 궁과 정원을 만든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찾기 어렵다. 인위적이지 않다. 그래서 창덕궁에 가면, 특히 후원에 들어서면 언제나 여유롭다. 큰사진보기 ▲창덕궁 후원에 자리잡은 한 정자.소준섭 숙종이 세자를 저 세상에 보낸 가없는 아픔과 절망감에 지었다는 애련지와 애련정은 그런 슬픈 연원 속에서도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답기만 하다. 학문과 신하를 사랑했던 정조가 특별히 아꼈던 주합루도 학문의 산실이었던 규장각도 주변 풍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서 있다. 큰사진보기 ▲창덕궁 주합루창덕궁 주합루 전경소준섭 극심한 기후변화에 의해 11월이지만 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꽃들도 활짝 만개한 그때가 아니라 그 직전이 아름답듯, 단풍 역시 초절정 그 순간보다 살짝 그 앞이 더욱 아름다운 법이다. 큰사진보기 ▲창덕궁 후원의 단풍어떤 가을날의 창덕궁 후원소준섭 언제나 속절없이 시끄럽기만 한 우리네 속세와 담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문득 이렇게 조용하고 여유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이러한 공간이 아직 남아있어 위안이 된다. 맑게 개인 이 가을날, 창덕궁 후원은 한번쯤은 들러야 할 곳이다. 큰사진보기 ▲창덕궁 애련지창덕궁 후원의 애련지소준섭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창덕궁 #후원 추천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소준섭 (namoo0011) 내방 구독하기 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이상한 영어 사전>,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대통령님'이란 말,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3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4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5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온라인 예매 10초 만에 매진, 그래도 가야할 곳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보수 심장' 대구 대학가에 나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 "이준석이 악의 축" '윤석열 개입' 더욱 드러낸 명태균 변호인의 입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