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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그물에 걸린 '아기 상괭이' 해경이 구조 목포해양경찰서 흑산파출소는 7일 오후 신안군 흑산도 여객선터미널 인근 바다 폐그물에 걸려 있던 해양 보호생물 ‘상괭이’를 구조했다. 올해로 임용 3년 차인 박선규(28) 순경이 곧바로 물속으로 들어가 약 5분 만에 무사히 상괭이를 구조했다. 어린 상괭이는 자신을 도와주는 경찰관의 손길을 눈치챈 듯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린 후 몸이 자유로워지자 깊은 바다를 향해 헤엄쳐 나아갔다. 2024. 11. 7 ⓒ 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서 흑산파출소는 7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여객선터미널 인근에서 폐그물에 걸려 있던 해양 보호생물 '상괭이'를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께 연안구조정을 타고 해양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폐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길이 약 1m의 상괭이를 발견했다.
올해로 임용 3년 차인 박선규(28) 순경이 곧바로 물속으로 들어가 약 5분 만에 무사히 상괭이를 구조했다.
어린 상괭이는 자신을 도와주는 경찰관의 손길을 눈치챈 듯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린 후 몸이 자유로워지자 깊은 바다를 향해 헤엄쳐 나아갔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양 폐기물로 인해 목숨을 잃는 해양생물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며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해양 폐기물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