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알바
Pixabay로부터 입수된 이미지
입금 알림을 확인한 후, 나는 이 문제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뒤지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비슷한 상황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발견했다.
적게는 몇 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 심지어 백만 원 단위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도 나처럼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회사의 반복되는 변명과 지연에 지쳐가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한 대학생은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받지 못해 다음 학기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주부는 가계 보탬을 위해 시작한 알바였는데, 몇 달치 임금이 밀려 생활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이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르바이트 근로자들, 특히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취약한 위치에 있는지 실감했다.
다른 피해자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로 했다. 먼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개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