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왼쪽은 변호인 김소연 변호사.
연합뉴스
"이전에는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신하들이 있었다.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권력이 국민들한테서 나온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허위보도가 나오고, 패널들이 방송에 나와 발언한다. 그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다."
그러면서 명태균씨는 "언론은 국민한테 좋은 안경을 끼워서 보도를 해야 한다. 노란색 안경을 끼우면 노랗게 보일 것이고 빨간색 안경을 끼우면 빨갛게 보일 것"이라면서 "이 사건은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씨와 뉴스토마토가 거짓을 산을 쌓았는데, 조사를 받으면서 거짓이 다 무너졌다"라고 주장했다.
명씨는 기자들이 구체적인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라며 "내일도 조사를 받는다"라고 말한 뒤 기다리고 있는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명태균씨는 경상남도선관위가 2023년 12월에 고발했던, 김영선 전 의원과 회계책임자 강혜경씨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고발‧수사의뢰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