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수현 의원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 공동대표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철관
지난 13일 출범한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 공동대표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그는 "115번의 촛불 광장을 열어주신 여러분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며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는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참으로 비분강개한 날이다. 하늘도 우리 국민의 분노를 아시고 분노의 눈물을 비로 이렇게 뿌려주시고 계신 것 같다"며 "저는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내,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직이 얼마나 엄중한 직인지, 어떤 자세로 직무에 임해야 하는지를 일찍이 눈으로 보고 가슴에 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눈으로 볼 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윤석열을 자리에 더 놔두면 대한민국을 망치는 길"이라며 "윤석열을 빨리 끌어 내리지 않으면 윤석열 부부에게 범죄를 범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가 촛불국민 여러분보다 앞장서서 윤건희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이렇게 다짐한다"며 "윤석열을 끌어 내리는 것만이 이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드는, 그래서 자랑스럽게 후손들에게 물러줄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윤석열 탄핵은 진정한 애국운동이고 민주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탄핵은 친일 뉴라이트에 지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국권수호운동이고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탄핵은 유럽의 전쟁을 한반도로 끌어드리는 것을 단호하게 배격하는 반전운동이고 평화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윤석열탄핵연대에 한분 한분 가입해주고 있다"며 "이제부터 탄핵을 발의할 국회의원 150명을 채우고, 더 나아가 국민의 힘 국회의원까지도 동참을 이끌어 내서 마침내 200명이 동참하는 윤석열탄핵연대로, 국민의 이름으로 만들어 내겠다라는 약속을 한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의 고향 충남 공주시에서 윤석열의 비서실장 정진석을 이긴 그 유명한 박수현"이라며 "그래서 언론에서는 지난 총선에 윤석열의 고향에서 박수현이 윤석열을 이겼다는 이런 기사도 났다. 그 박수현이 윤석열을 끝장내는 탄핵연대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탄핵연대 대표가 되는 것도 운명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