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 광주여대 시위 연대 서명문비혼호남여성모임 비호는 광주여대 시위에 참여하여 적극 연대할 것임을 선언하였으며, 20일 SNS를 통해 광주여대 시위 연대 성명문을 발표하였다.
비혼호남여성모임 비호
시위에 참여한 졸업생은 "내가 재학하던 2018년도 때, 도서관에서 큰 성범죄 사건이 일어났으며 나 또한 그 성범죄 현장에 있었다. 후배들이 부디 안전한 공간에서 다양한 리더의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며 재학생들을 독려했다.
여타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서 온 공학 출신 학생들 또한 공학은 아직 여성 차별과 성범죄가 만연한 곳임을 언급하며, 학교 측에서 재학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대의 정체성을 지키며, 여성이 온전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여대 재학생 측에서 광주여대의 시위에 연대한다는 의미로 시위 도움물품을 전달하였다. 현재 서울여대에서는 성범죄 의혹 교수 규탄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여대 재학생들은 '비록 멀리 있지만 지역 여대 시위에 적극 연대하며, 꼭 학생들의 바람대로 이뤄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어 여대 간 연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국 각지 여대 시위, 학교가 세워야 할 대처 방안은?
동덕여대를 시작으로 성신여대, 서울여대, 광주여대까지. 전국 각지의 여대가 공학전환과 성범죄 등 다양한 이유로 시위를 전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반응은 제각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동덕여대의 경우, 학생들의 시위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취업박람회 주관 업체가 총학생회에 3억 3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서울여대 측에서는 학교 게시판에 '본교 건물 등 전체 시설물을 포함한 본교 재산을 훼손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이에 상응한 물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며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제18일 오전, 노원 경찰서 앞 서울여대 성범죄 교수 규탄 시위에서는 신현숙 독어독문과 교수가 "교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도, 두려움을 줄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 어른들의 잘못, 우리 교수들의 잘못으로 이렇게 싸우는 것을 보니 죄송하다"며 학생들의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위에 맞선 학교의 대응과 교수진들의 발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여대 또한 재학생들의 시위에 공식적으로 어떤 방안을 논의하고 제시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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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자 김유진입니다. 지역여성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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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설명회 납득 못해" 광주여대 남성 모집 반대 시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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