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해외 진출 어려움이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아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원장 차순도, 아래 진흥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서울 엘타워에서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Global Open Innovation Week 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21년 '국제협력 기술교류 세미나&파트너링'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됐다.
두 기관은 20일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 및 자본 부족, 국가마다 다양한 제도·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진출 어려움 및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lobal Open Innovation)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유행 초기 백신 개발에 성공한 '아스트라제네카', 최근 비만 치료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등 10개 글로벌제약사와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존슨앤드존슨, 암젠, BMS, 머크, 미쓰비시타나베, 다케다, 로슈, 베이진 등 10개의 글로벌 제약사가 참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첫째 날 행사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K-Bic 벤처카페를 개최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 Zeneca) 숀 그래디(Shaun Grady) 수석부회장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후 암젠(AMGEN) 아이 칭 림(Ai Ching Lim)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암젠의 신약 개발 가속화'를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강연을 하는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의 미래와 각 제약사의 다양한 관심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이어서 제13회 K-BIC(Korea-BioHealth Innovation Center) 벤처카페 모임을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위크와 연계 개최한다. 'K-BIC'는 보건산업 분야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컨설팅·기술평가·금융연계·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통상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설명회, 멘토링, 네크워킹을 위해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K-BIC 벤처카페 모임을 개최하였으나, 이번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행사가 글로벌제약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두 행사를 연계하여 개최했다"며 "행사 연계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에게도 글로벌제약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날인 21일 2일차 행사에서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글로벌 진출과 지식재산 보호교육'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진출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주요 이슈와 해외 특허, 계약체결 시 주의점 등을 소개한다.
또한 2~3일차(21~22일)에는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10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68개 기업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 주관기관인 차순도 진흥원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적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텍의 협력 기회가 실질적으로 확대되는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네트워크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 주요 선진국들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기술혁신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며 "우리 제약기업들도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제약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신약 개발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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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글로벌제약사와 함께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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