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2024 마을공동체페스티벌
김지영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공동체가 꾸미는 작은 콘서트였다. 본 무대를 시행하기 전, 리허설을 준비하는 주민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은 비록 서툴지만, 그래서 더욱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
"우리 마을에 이런 모임이 있는지 몰랐어요. 오늘 축제를 통해 새로운 이웃들도 만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알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 시민분의 소감처럼, 이번 축제는 주민들에게 소중한 만남과 정보의 장이 되었다.
우수마을공동체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동체들의 노고를 기렸다. 환경정화를 위해 애쓴 "동네사람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날 함께한 모든 공동체들이 시상 여부와 상관없이 서로를 축하해 주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