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유성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의 불법성을 따져보기 위해, KBS 이사회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한다. 추천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 개입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국회 과방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추천 과정과 관련한 현장 검증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 현장검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KBS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장범 후보자에 대한 나흘째 인사청문회를 중단하고 연 전체회의에서 "불법적 한국방송공사 사장 추천 관련 현장 검증 실시의 건을 상정한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10조에 따라 한국방송공사 이사회에서 실시된 사장 추천과 추천 과정의 불법성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인사청문회에서는 박민 현 사장이 회사 간부들에게 용산의 뜻에 따라 '연임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장 후보자 면접을 하루 앞둔 박 사장이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을 주변에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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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선임 '용산 개입 논란', 국회 차원서 현장 검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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