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툰> 추리문학관을 아시나요?

희귀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문화명소

등록 2001.01.13 14:48수정 2001.01.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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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바다와 차의 향기를 맡으며 범인을 추적한다' 이는 세계의 갖가지 명작 추리도서를 간단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추리문학관'을 대표할 만한 말이다. 

이곳은 '여명의 눈동자'의 작가로도 유명한 김성종 씨가 해운대 달맞이고개를 문화명소로 가꾸기 위해 사재를 털어 운영하는 종합도서관이다. 여기서는 입장료 2천원(지금은 3천원으로 올랐음)이면 세계 추리문학의 모든 것을 테이블에 앉아서 즐길 수 있다. 오랜 시간 추리에 열심인 사람들을 위해 토스트와 단팥죽을 저렴하게 내놓기도 한다. 

정지현 사서는 "빼어난 바다경치를 보러 오는 커플도 많다"라며 아늑한 분위기가 독서를 하기엔 안성맞춤이란다. 각종 희귀도서와 정기간행물을 비치하기도 한 이곳은 다양한 독서가 부족한 사람들이 색다른 취미를 만들어보기에 알맞은 곳이기도 하다. 최근엔 지하 시청각실에서의 추리영화상영 계획을 구상중이어서 영화감상의 즐거움까지 기대할 수 있다.(발췌 : 경성대신문)

이런 추리문학관이 현재 만성적자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지난 92년 김성종 씨가 사재 20억원을 들여 만든 부산 해운대구 중동 '추리문학관'이 시민들의 무관심과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다음달 폐관될 위기에 처했다. 

올해로 개관 9년째를 맞는 이곳은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위치, 정작 부산보다는 타지에서 더 명성을 쌓아온 부산 지역 대표적인 명소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 안에 추리소설 6천권을 포함해 모두 3만여권의 장서가 구비되어 있어 외국의 유명인사가 수시로 다녀갈 정도로 국외에서도 특이한 장소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처럼 희귀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추리문학관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것은 수년간 쌓인 적자가 수억원에 달해 관장인 김성종 씨의 사비만으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부산시는 뒤늦게 추리문학관의 이같은 실태를 알고 올해 추경예산에 추리문학관 지원금을 편성키로 했다고 한다. (참조: 부산일보)

덧붙이는 글 '바다와 차의 향기를 맡으며 범인을 추적한다' 이는 세계의 갖가지 명작 추리도서를 간단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추리문학관'을 대표할 만한 말이다. 

이곳은 '여명의 눈동자'의 작가로도 유명한 김성종 씨가 해운대 달맞이고개를 문화명소로 가꾸기 위해 사재를 털어 운영하는 종합도서관이다. 여기서는 입장료 2천원(지금은 3천원으로 올랐음)이면 세계 추리문학의 모든 것을 테이블에 앉아서 즐길 수 있다. 오랜 시간 추리에 열심인 사람들을 위해 토스트와 단팥죽을 저렴하게 내놓기도 한다. 

정지현 사서는 "빼어난 바다경치를 보러 오는 커플도 많다"라며 아늑한 분위기가 독서를 하기엔 안성맞춤이란다. 각종 희귀도서와 정기간행물을 비치하기도 한 이곳은 다양한 독서가 부족한 사람들이 색다른 취미를 만들어보기에 알맞은 곳이기도 하다. 최근엔 지하 시청각실에서의 추리영화상영 계획을 구상중이어서 영화감상의 즐거움까지 기대할 수 있다.(발췌 : 경성대신문)

이런 추리문학관이 현재 만성적자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지난 92년 김성종 씨가 사재 20억원을 들여 만든 부산 해운대구 중동 '추리문학관'이 시민들의 무관심과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다음달 폐관될 위기에 처했다. 

올해로 개관 9년째를 맞는 이곳은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위치, 정작 부산보다는 타지에서 더 명성을 쌓아온 부산 지역 대표적인 명소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 안에 추리소설 6천권을 포함해 모두 3만여권의 장서가 구비되어 있어 외국의 유명인사가 수시로 다녀갈 정도로 국외에서도 특이한 장소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처럼 희귀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추리문학관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것은 수년간 쌓인 적자가 수억원에 달해 관장인 김성종 씨의 사비만으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부산시는 뒤늦게 추리문학관의 이같은 실태를 알고 올해 추경예산에 추리문학관 지원금을 편성키로 했다고 한다. (참조: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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