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중헌 논설위원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정책자문위원"

[미리보는 조간-7월 19일]

등록 2001.07.18 19:56수정 2001.07.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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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19일자 가판 1면에서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한겨레신문은 19일자 1면에서 "이날 입수한 한나라당의 `국가혁신위 주간활동보고'와 `문화예술분과 보고', `교육발전분과 보고' 등 대외비 문서에 의하면 성기조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이 교육발전분과위 분과위원에 외부인사로 포함돼 있다. 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산하 보도자유위원회 위원장인 정중헌 <조선일보> 논설위원도 문화예술분과위 정책자문위원 명단에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은 또 "정 논설위원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고학용 <조선일보> 논설위원) 산하 보도자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2일 탈세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추징과 사주고발 조처에 대해 “언론장악의도가 숨겨져 있다. 언론탄압 조처에 강경히 대처할 것을 다짐한다”는 협회의 성명채택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한겨레신문은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던 단체의 대표 인사들이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분과위원과 정책자문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한겨레신문 보도 전문

세무조사 비판 간부는 야 '혁신위'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던 단체의 대표 인사들이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분과위원과 정책자문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18일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겨레>가 이날 입수한 한나라당의 `국가혁신위 주간활동보고'와 `문화예술분과 보고', `교육발전분과 보고' 등 대외비 문서에 의하면 성기조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이 교육발전분과위 분과위원에 외부인사로 포함돼 있다. 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산하 보도자유위원회 위원장인 정중헌 <조선일보> 논설위원도 문화예술분과위 정책자문위원 명단에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의 문서는 최근 국가혁신위의 활동을 당 지도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한 것으로, 여기에 포함된 분과위원이나 정책자문위원의 명단은 한나라당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 회장은 “국가혁신위 분과위원 직을 맡은 적이 없다”며 “펜클럽 한국지부의 성명 채택은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한 회원이 발의로 회원들의 논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논설위원도 “한나라당 근처에는 가본 적도 없고, 국가혁신위로부터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편집인협회 성명은 보도자유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작성 과정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지난 7일 경북 포항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펜클럽 회원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신성한 조세권이 다른 목적으로 오용 또는 남용되는 것을 경계한다'는 내용을 담은 펜클럽 한국본부의 성명 채택을 이끌어냈다.

정 논설위원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고학용 <조선일보> 논설위원) 산하 보도자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2일 탈세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추징과 사주고발 조처에 대해 “언론장악의도가 숨겨져 있다. 언론탄압 조처에 강경히 대처할 것을 다짐한다”는 협회의 성명채택을 주도했다.


19일자 중앙일간지들은 1면 탑으로 '미군 기지 4천만평 반환'을 다루고, 해당 관련기사를 싣는 등 주요하게 다뤘다.

미국은 오는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하면서 서울과 파주, 동두천, 의정부 등지에 있는 기지와 시설, 훈련장 등 총 4천여만평을 한국측에 반환하는 대신 한국은 대형기지 주변 토지 75만평을 매입, 미국측에 추가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

하지만 이번 반환 협상대상에는 주민들이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경기 화성군 매향리 '쿠니' 사격장과 '스탠리' 사격장, '용평' 훈련장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협상전망에 대해 경항신문은 "미측이 이번에 반환하겠다고 밝힌 지역은 대부분 경기 북부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용산 미8군기지 등 대도시 주요기지는 중소기지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대부분 존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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