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중앙일간지 중에는 조선일보 사회 31면의 "서울 강남(江南)에 '영어보모' 붐" 기사가 눈에 띈다.
강남지역에는 부모가 외출한 시간에 2~ 10살 아이들을 영어로 이야기하면서 돌봐주는 '영어베이비시팅'이 유행이다. 베이비시팅업체에 연회비 7만원을 내고 회원에 가입한 후 2시간당 3만원의 요금을 내면 영어베이비시터를 부를 수 있으나 이 가격은 일반 시터의 2배이상 비싼 편이다. 영어 베이비시터들은 대부분 어학연수를 다녀온 여대생들이다.
전국 30여개로 성업중인 베이비시터 업체는 그 중 절반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강남지역의 회원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아이들세상'이라는 업체의 압구정지점은 영어시터 교육을 위해 호주의 한 '트레이닝 칼리지'와 강사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중일만큼 부모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그러나 베이비시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끼워팔기'식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며 영어시터도 결국 부유층 학부모들을 공략하기 위한 상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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