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8월 31일자 가판 중앙일간지 1면을 장식한 것은 단연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문제다. 조선·중앙·동아·한국·경향신문 등은 'DJ-JP의 정면 대결과 공조파기'에 초점을 맞췄고 한겨레신문은 "JP의 정략적 행태"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 중앙일보 , 동아일보 , 한국일보 , 경향신문 <'임통일 경질' DJP 정면대치>를 1면 머리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조선일보는 3.4면을 할애해 관련기사를 싣고 이를 주요하게 다뤘다. 조선일보는 연찬회 표정을 전하면서 "적어도 이날 발언과 표정만으로 보면, 김 명예총재는 지금까지 머물던 '공조의 그늘'에서 벗어나 내년 대선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어떤 결단이라도 내릴 각오가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반면 한겨레신문은 JP의 모호한 태도를 정략적 행태로 규정하고 "DJ에게 JP와 분명히 선을 긋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사설을 통해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31일자 '김종필 명예총재의 정략적 행태'라는 사설을 통해 "여권의 공조틀 안에서 온갖 특혜를 누리다가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도리어 정권을 압박하는 것은 정치도의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으며, 임 장관의 거취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님은 누구보다도 그가 잘 알 것"이라며 "김씨가 정략적 행태에서 벗어나 정도를 걷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김 대통령은 더 이상 끌려다니지 말고 분명히 선을 긋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