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조선 "구독료 인상합니다"

등록 2002.02.25 20:37수정 2002.02.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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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주요신문의 1면 머릿기사들.

-경향신문: 전국철도 사실상 마비
-대한매일: 철도 부분마비 '교통대란'
-동아일보: 철도 절반이상 마비 대란
-조선일보: 전국철도 절반 마비
-한겨레: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가세"
-한국일보: 멈춘 철도…수도권 교통대란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모든 신문이 철도·발전·가스 등 기간산업 노조의 파업사태를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1면뿐 아니라 4-5개 면에 걸쳐 파업 원인과 현재 상황, 전망에 대해 실었다.

발전·가스부문은 파업에도 별다른 혼란이 나타나지 않았고 가스공사 노사는 협상을 타결 지어 공기업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전면적으로 결합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는 내용이다.

이제까지의 파업보도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신문은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 정부의 불법파업 규정, 검찰의 강경대응 방침, 파업에 따른 손실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것에 비해 파업의 원인이나 파업 노동자들의 고통에는 인색한 모습이다.

사설도 비슷하다. <다시 대화를 촉구한다>(한겨레) <총파업, 대화로 풀어야>(한국)를 제외하고는 정부와 노조 모두 잘못했다는 양비론과 '불법파업'에 대한 정부의 엄중대처를 촉구하는 양상이다.

대표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인 방용석 노동부장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밖에 <이수동 씨 영장 방침>, <수방사 총기탈취 강도>, , <국세청 '떴다방' 집중 세무조사>, <종군위안부 831명 수용명부 첫 발견>, <삼성전자 '반도체 선두질주' 예고>, <건보료 7% 오를 듯>, <발생 1위 위암, 사망 1위 폐암> 등의 기사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구독료 인상을 알리는 조선일보 '사고'도 눈에 띈다. 3월 1일부로 한달 구독료는 1만 2천원, 한 부는 5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한다. 다른 신문들도 구독료를 올릴지 궁금하다.


다음은 사회면 주요기사들.

-경향신문: 전철 잇단 연착 '왕짜증 출근'
-대한매일: 발묶인 철도…'등터진' 시민
-동아일보: "1시간 기다려 승차" 성난 수도권
-조선일보: 서울 진입로 '종일 주차장'
-한겨레:'출퇴근대란에 '녹초'…"대화 나서라"
-한국일보: 20∼30분 배차 '콩나물 전철'


역시 파업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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