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둘째 홍업 씨와 3남 홍걸 씨가 모두 다음주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8일 미래도시환경대표 최규선 씨가 홍걸 씨에게 3억 원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돼 다음주에 홍걸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9일 아침 신문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또 서울지검 특수2부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최 씨 돈 2억5천만 원을 받았다'는 민주당 설훈 의원의 폭로와 관련해, 타이거풀스 송재빈 대표로부터 "최 씨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한테서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 고등판무관실에 진입, 한국행에 성공한 장길수 군의 나머지 가족 5명이 8일 오후 2시 중국 선양의 일본 총영사관 진입을 시도했으나 15분만에 입구의 입구의 중국 공안 초소로 넘겨졌다고 신문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최규선 녹음테이프를 통해 청와대의 권력비리 은폐기도가 확인됐다며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회면에서는 대검 공적자금비리특별수사본부가 대우자판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최기선 인천시장에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소식이 실려 있다.
또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부인 등 친인척 명의로 분양받았다가 계약을 해지한 김옥두 의원과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 등 4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이 계약금을 모두 돌려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는 소식 등이 주요하게 실려있다.
이밖에 '포스코, 말못할 사정 있나'(경향신문), '성공월드컵, 함께 달려요'(대한매일), '장길수 가족 망명 실패, 한걸음이라도 빨랐으면…'(동아일보), '위탁 양육 가정의 어버이날, 엄마하고 부르며 꼭 안기는 이 녀석이 바로 내자식이죠'(조선일보), '고단한 몸 새벽 긴줄 '난민' 방불'(한겨레), '초중고생 신체검사 건강검진으로 개선'(한국일보) 등이 각 신문 사회면 주요기사로 올라있다.
다음은 9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김희완 씨 청와대 협박전화'
<대한매일> '이회창측 20만불 줬다고 들었다, 송재빈 검찰 진술 파문'
<동아일보> '김홍업-홍걸 내주 소환'
<조선일보> '최규선 씨 타이거풀스주 판 돈 수표 3억 홍걸 씨 전달 확인'
<한겨레> '홍걸 씨에 3억 전달 확인'
<한국일보> '홍걸 씨 3억 수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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