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 냉가슴 앓는 청소년 '알바'생

등록 2002.07.31 21:05수정 2002.07.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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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거나, 임금체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 노동에 대한 관리·감독이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지적됐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참여연대가 전교조와 함께 수도권의 중·고등학생 1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의하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은 501명(45.3%), 이중 돈을 받지 못한 경우 119명(25.4%) ▲최저임금인 시간급 2100원 미만을 받는 청소년들은 32.4%(107명) ▲근로기준법상 노동부 장관의 취업허가증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한 만 13∼15살 청소년 중 29.2%(110명)가 아르바이트 경험 등 조사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본인들은 아르바이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낮은 임금수준과 임금체불'(33.1%) ▲육체적 피로와 여가부족(23.8%) ▲학업 방해(22.7%) ▲부족한 일자리와 정보 부족(14.2%) 등을 꼽았다.

한편 <한국일보>는 "정부가 비자발적으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실업급여로는 생계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해 일부는 사채까지 쓰며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일보>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 1002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를 인용, 조사대상자 전체의 89.2%가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 또 실업급여 액수의 적정성에 대해 72.4%가 '매우 적거나 적은 편'이라고 했다.

<한국일보>는 "실업자에게 직장을 알선해주는 노동부 산하 고용안정센터의 취업알선이 실업자의 재취업에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실업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 <국민일보> 등은 지난 7월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02년 출자총액제한 기업진단 주식소유 현황'을 발표자료에 근거해 '12대 재벌 총수 1인 지배 여전' '재벌 소유구조 개선 안돼' '재벌 문어발 투자 여전' 등의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중 <경향신문>은 "재벌들이 계열사간 순환 출자를 통해 총수의 '1인 지배'가 가능하도록 하는 소유구조를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8월 1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장상 총리인준 부결
<국민일보> 장상총리 임명동의 부결
<동아일보> '장상 총리'부결…DJ정권 타격
<조선일보> 장상 총리인준안 부결
<한겨레> 장상 총리인준 부결
<한국일보> 장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민일보>는 "올들어 값비싼 호텔보다는 전원 주택과 펜션 등에서 가족 단위로 휴가를 보내는 시민들이 늘면서 인터넷을 통해 엉터리 숙박시설을 최고급 전원주택으로 속여 판매하는 등 일부 여행업체의 기만상술이 판치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동영상을 통해 최고급 숙소라며 선전한 뒤 질낮은 숙소로 안내하거나 해약하려는 여행객에게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국내 여행객을 모집하는 업체는 모두 60여곳이며, 이중 문화관광부 허가를 받고 영업중인 곳은 10여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외 무허가 여행업체 상당수는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각종 여행상품을 판매한 뒤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은 제대로 하소연도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8월 1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천사병원에 천사의사는 없나요"
<국민일보> 여행사이트 '사기' 조심
<동아일보> "민의 외면에 준엄한 심판"
<조선일보> 벽마다 시화… '벽' 허문 이웃
<한겨레> "공직 도덕성 계기" "안타깝다"
<한국일보> 시민단체 "당연" 여성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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