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쓸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마루엔 먼지가 수북이 앉아 있고 임시방편으로 못질 해 놓은 문은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서정일
낙안읍성이 드라마 촬영지로만 알려지는 것도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거니와 자칫 전통과 문화가 살아 있는 낙안읍성이 아닌, 무슨 '드라마 촬영지 낙안읍성'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드라마 제작진에게 개방한 것은 드라마 촬영지라는 점이 낙안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긍정적 효과를 관광으로 연결시키려면 '관리'는 필수이다.
뒤늦게나마 문제를 인식한 관리사무소 측이 '조속히 조치토록 하겠다'고 했으니 두고 볼 일이지만, 또 다시 관리소홀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는 글 | 낙안읍성 함께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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