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담백한 골뱅이무침 드세요이종찬
한낮이면 30도를 훨씬 웃도는 요즈음 골뱅이가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 동해안의 맑고 푸른 바다(수심 70~130m)에서 해조류를 먹으며 살아가는 골뱅이는 사람 몸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듬뿍 들어 있어 개나 닭고기와 더불어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부드럽게 쫄깃쫄깃 씹히면서도 혀끝에 남는 담백한 맛이 그만인 골뱅이는 남성들에게는 스테미너의 대명사요, 여성들에게는 피부미용에 좋은 음식이다. 오죽했으면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서도 골뱅이의 효능에 대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여름철 남성의 정력을 보강하는 대표적 음식이라고 적어놓았겠는가.
골뱅이는 조리법도 아주 많다. 파를 듬뿍 넣고 비벼먹는 시원한 골뱅이무침에서부터 골뱅이 야채무침, 골뱅이 냉채, 골뱅이 튀김, 골뱅이 전골, 골뱅이 낚지 볶음 등이 그것들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골뱅이의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감칠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골뱅이무침이 으뜸 중의 으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