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가 미국인이라면 윤리문제 나왔을까?"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최근 황우석 교수팀의 윤리 논란에 대해 한마디.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한 대표는 28일 정몽준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지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토론회에 "개인적으로 황 교수가 한국 사람이 아니고 서구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연구했다면 이런 윤리문제가 나왔을까 의구심이 든다"며 "(아마)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업적이 나왔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거기에 대한 반작용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라고 주장. 한 대표는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지금 국내외적으로 도덕적 문제가 야기돼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한국을 세계의 허브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라고 강조. (28일 오후 4시 7분)
"나와 비슷한 황 교수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씨가 28일 인터넷신문 <고뉴스>에 황 교수를 격려하는 공개 편지를 기고. 심 감독은 7년 전 황 교수와 만나 얘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의 해맑던 미소는 사라지고 연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고 위로. 심 감독은 "내가 우리 SF영화를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칸느 (영화제)에 갔을 때 정작 용가리가 국제적 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매체는 다름 아닌 한국의 영화잡지였다"며 "우리나라 사람은 영웅이 나오려고 하면 비난을 하거나 짓밟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난. 심 감독은 자신도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SF영화 'D-War'를 만들고 있다"며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황 교수님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황 교수에 대한 감정이입을 표현. (28일 낮 12시 35분)
"생산라인이 고물인데 신상품이 얼마나 팔릴까?"
김태동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8일자 <한국일보> 칼럼에서 "국정홍보처 등 정부 부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에서 생산한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공무원들이 만든 정책이 '낡았다'는 이미지를 주고 ▲정부가 만드는 정책에 이름을 건성으로 붙이고 ▲정책이 진실성과 거리가 멀고 ▲정책 홍보가 일과성으로 그친다는 결점을 지적. 김 위원은 특히 "8·31 부동산 대책에 어느 사무관, 과장, 국장, 장·차관이 참여하였는지 국민은 잘 모른다"며 "날짜보다 장관 이름을 붙이고 국회에서 개정하는 법마다 주도하는 국회의원 이름을 붙인다면 8·31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자연히 정책 효과도 커질 것"이라며 정책실명제 도입을 주문. (28일 오전 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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