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채와 날개채몸채를 바라보고 우측 날개채와 몸채 앞으로 좁은 툇마루를 놓았다
하주성
이정우 가옥을 몰라?
현재 홍산형방청이 왜 이정우 가옥이라고 불리는 것인지는 자세히 알 수가 없다. 아마도 한때 이 집에서 이정우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부여군의 문화재 안내에는 이정우가옥인 형방청이 <충남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183-1>에 소재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이 형방청의 관아건물 말고, 또 다른 가옥이 있는 것인지 홍산면에 들려 북촌리를 향했다. 이정우 가옥이 있다는 곳을 찾아 아무리 둘러보고, 사람들에게 물었지만 그런 집은 모른다는 대답이다. 한 시간 이상을 주변을 돌아다녔다. 이장님 댁을 찾아 물어도 그런 집은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답답한 일도 있다. 할 수 없이 집을 찾는 것을 포기를 하고 홍산 동헌으로 발길을 돌렸다.
홍산 동헌이 있는 곳은 <충남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 187번지>이다. 그런데 이곳에 가니, 관아 앞에 안내판이 있고, 관아 건물 한 편에 이정우 가옥이라는 집이 보인다. 어떻게 한 관아 안에 있는 건물이 남촌과 북촌으로 갈라질 수가 있을까? 막상 그렇게 찾으려고 돌아다닌 집을 찾고 보니 허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