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M 유투브 '왓수다' 녹화 현장
문화마당
참여자들이 김해 시민으로서 김수로왕 역사 유적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과 느낌을 풀어놓았기에, 지자체 행정 기관의 홍보나 기성 언론의 취재 기사와는 또 다른 시각이 느껴진다.
지역 문화자산에 대해 전문가의 정제된 분석이나 평가보다 더욱 생생하고 새로운 관점도 보여줄 수 있는 김해FM의 '왓(what)수다'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 '김해FM'은 FM이 아니다. 8월 21일 방송 녹음분도 김해FM 유튜브로 공개되었으며 아직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하지는 않고 있다.
공감발전소 조아라 대표는 "지금까지는 유튜브에서 김해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도시락 채널을 운영해 왔는데, 김해FM으로 주파수를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아라씨는 김해에서 일찍부터 로컬 미디어활동가로 일해왔다. 2018년부터 유투브 방송 채널 '라디오도시락'을 운영했다. 라디오도시락은 프로야구, 독서문화, 공예공방 탐방, 지역 역사문화 탐방 등 김해시민들의 관심사를 위주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든다. 벌써 콘텐츠가 288개나 쌓였다.
그리고 로컬 미디어활동가 조아라씨가 주도해온 '라디오도시락'에 고지현씨 등 김해 진영 지역공동체 활동가와 봉황동 주민들이 결합, 경남미디어네트워크라는 이름을 확정하며 김해의 마을공동체미디어운동으로서 확장성이 생겼다.
미디어활동가 조아라 대표 주도의 공감발전소 '라디오도시락'에서, 김해 공동체활동가들이 모여 결성한 경남미디어네트워크의 '김해FM'으로 진화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