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가지로 덮어주기바닥덮기(멀칭)를 마른 가지, 잡초, 음식물 찌꺼기로 덮어 주었다.
박정선
마른 가지를 필요한 만큼 구하기 어렵다면 마트나 시장에서 산 채소를 다듬고 나온 것들, 양파나 대파 껍질, 양배추와 배추 겉잎 등 양념이 묻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를 덮어줘도 된다. 생각보다 찌꺼기들이 잘 모아져서 활용할 만하다.
거름으로 쓸 수 있는 것들
뿌리 작물은 열매를 맺을 때 칼슘이 필요한데 물이 있어야 흡수가 잘 된다. 늦은 봄 가뭄에 대비해 칼슘 액비(난각칼슘)를 만들려면 달걀 껍데기가 필요하니 껍데기 안쪽 하얀 막을 떼고 잘게 부순 뒤 미리 모아두면 좋다.
처음 농사를 시작할 때 땅을 고르면서 미리 발효 시켜 둔 커피 거름을 넣어주고 그 뒤로는 중간중간 음식물 찌꺼기(위에서 말한 채소 다듬고 나온 껍질 등)로 작물의 뿌리 주변을 덮어주면 좋은 거름이 된다.
잡초가 자라나기 시작하면 생장점 아랫부분을 낫으로 벤 다음 다시 그 땅을 덮어주면 잡초도 막고 거름도 되니 이 또한 좋은 방법이다. 그 밖에도 난각칼슘과 EM 발효액은 희석해 잎에 뿌려 주면 좋고, 물 줄 때는 소변 발효시킨 것을 섞어 웃거름으로 활용하면 좋다.
"텃밭에 나갈 때 뭐가 필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