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역에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보훈모시미’
우희철
국립대전현충원은 전국 각지에서 참배하려는 사람들이 늘 북적이는 곳이다. 차량을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고,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사람도 있다.
우선 대중교통수단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있다. 대전역과 유성복합터미널(구암역)에서는 반석역 방향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을 타고 '현충원역'에서 내리면 된다.
하지만 현충원역에서 대전현충원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약 2.2km 떨어져 있는데, 30분 간격으로 대전현충원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 '보훈모시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다. 25인승 셔틀버스가 현충원 내 각 묘역을 돌기 때문에 원하는 묘역에서 내리면 된다.
단, 현충일에는 운영되지 않고, 전세 관광버스가 월드컵경기장역과 현충원 주차장을 수시로 오간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현충원역에서 유성천변을 따라 걸어가는 것도 좋다.
시내버스의 경우, 대전 시내에서 102, 103, 104, 113, 117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는 102번, 대전역에서는 103번, 서남부터미널에서는 113번, 유성고속터미널에서는 117번을 탈 수 있다. 버스의 경우 현충원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현충원네거리 또는 네오미아아파트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충남 각지에서 유성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들도 이곳 현충원을 경유해서 간다.
현충원 정문에는 동학사 가는 107번, 공주시 가는 300번, 계룡시 가는 48번이 정차한다. 특히 102번 버스의 경우 주말이나 휴일에는 대전현충원 경내 주차장을 경유하므로 알아두면 좋다.
특별 추천은 걷기와 자전거다. 갑천에서 유성천을 통해 현충원 정문까지 하상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가 조성돼 있다. 대전역에서부터 하상 보행자도로를 이용해 3시간 걸려 걸어왔다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