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윤 의원이 "이런 용어 사용이 적절했나"라고 따져묻자 김 부시장은 "피해자나 희생자라고 하는 것이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다'라는 그런 취지의 말씀에는 공감한다"라며 "다만 피해자는 정확하게 숫자를 알 수 없으니 사망자 몇 명, 부상자 몇 명, 분명하게 의사전달하겠다는 차원이었고, 연장선에서 다음날 시장님이 귀국하고 계시는 중에 내부논의하는 단톡방에서 '정확하게 썼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말씀 드린 것"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참사 직후에는 사상자라고 표현하고 구체적으로 필요할 땐 사망자와 부상자 구분하는 것이 현장에서 사태 즉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라며 "피해자냐, 사망자냐의 표현을 쓰는것은 다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시청 분향소의 경우에는 조금 늦긴 했지만, 서울시 의지를 담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로 현판을 바꿔 설치한 적이 있다. 거기에 우리 서울시의 의지와 판단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현판을 지난 11월 5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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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참사' 대신 '사고'... '희생자·피해자' 쓰지 말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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