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기1951년부터 1956년까지 지청천 장군이 육필로 쓴 일기이다.
독립기념관
그리고 주요 내빈들의 추모사가 있었다. 지연길 백산지청천장군기념사업회 회장은 "지청천 장군은 대일항쟁을 주도한 위대한 장군이었을 뿐만 아니라 독립군을 양성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한 뛰어난 행정가로서 독립 후 조국의 미래를 준비한 문무겸비의 탁월한 지도자였다. 장군님처럼 독립운동가들은 투쟁의 역사만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본 뛰어난 혜안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썩은 물에 몸 담그지 말라'는 장군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그분의 뜻과 정신을 이어가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이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끊임없이 항일투쟁을 전개하신 지청천 장군님과 일제의 가혹한 탄압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열망을 꺾지 않았던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헌신은 1945년 조국 광복을 이뤄냈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보훈부는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그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에게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장덕수 북방민족나눔협의회 회장은 "지용을 겸비하셨던 장군님은 일제강점기에는 조국 독립의 일념으로 무장 항일투쟁의 선봉에 서셨고, 광복 후에는 조국 재건과 건국의 기틀을 다진 정치가로서 평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 장군님께서 남기신 위대한 삶과 살신성인의 정신은 민족 번영을 이뤄하하는 저희들이 영원히 간직해야할 기원"이라 말하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장군님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각오를 새롭게 다질것"임을 전했다.
헌화와 분향 이후에는 지청천 장군이 작사한 "광야를 달리는 독립군"을 합창하였다. 1920년 지청천 장군이 신흥무관학교 생도 300여 명을 인솔하고 북만주로 이동할 당시 부르던 노래를 내빈 모두가 합창하며 갖은 고난 속에서도 나라와 겨례의 광복을 위해 항쟁에 나섰던 그들의 결연한 의지와 애국심을 가슴 깊이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