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시드니공항에서 HR 총책임자를 만나 인터뷰하는 모습
James Fretwell
"컬처핏에서 더 나아가 컬처애드를 고려한다. 핏만 강조하다 보면 조직의 고유함은 뚜렷해질지 몰라도, 유연함이나 혁신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을 뽑을 때 이 사람이 조직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컬처애드는 조직의 가치와 문화에 잘 맞는 사람을 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점과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첫 직장을 퇴사할 때가 떠올랐다. 컬처애드의 가치를 알았다면, 내 목소리가 다수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더 용기 있게 목소리를 냈을 것이다.
컬처애드의 연장선상에서 시드니 공항 HR 팀은 '개인주의' 존중을 중요하게 여긴다.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사회에서, 개개인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문화와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구성원 모두가 회사에 오는 것을 안전하다고 느끼고, 고유한 개인으로서 인정받으며 각자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어젠다다."
모든 인간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으며, 개인주의 존중이야말로 상업적으로도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위해 중요하다. 직원의 능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성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으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