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의미있는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은 <고맙다! 조·중·동> 기획기사.오마이뉴스
한편 편집위원들은 <고맙다! 조·중·동> 기획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한 편집위원은 "불법 경품을 제공한 신문사를 고발하는 신고포상제에 대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사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기획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편집위원들 역시 "시민단체와 시민기자들의 결합이 돋보인 대표적인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사는이야기' 기사가 <오마이뉴스>만의 특색이 옅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는이야기 기사를 주로 쓰는 한 편집위원은 "요즘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오마이뉴스 사는이야기 메인면에 주요하게 배치된 기사와 똑같은 기사를 어렵잖게 볼 수 있다"면서 "갈수록 중복송고가 늘어나므로 이에 따른 대책을 세우고 <오마이뉴스>만의 독창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편집부에 당부했다.
이에 대해 편집부는 "중복송고 등 시민기자들의 기사 송고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그에 따른 정책들을 점검하고 있다"며 "시민기자 활동 활성화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진 기사 채택 기준이 좀 더 엄격해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편집위원은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뉴스로써 큰 가치가 없는 사진들이 정식 기사로 채택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시민기자 기사도 그 자체로만 보고, 뉴스 가치에 따라 정식 기사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 관련 행사, 고루 참여 기회 줘야"
이밖에도 서민들의 입장이 잘 반영된 '부동산 대란, 집값을 잡아라' 기획, 네팔 현지에서 원정대원들이 생생하게 전해준 '로체원정대' 연재기사, 보수단체의 시각을 솔직하게 들어본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인터뷰 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편집위원들은 인턴 기자와 대학생 기자상 공모 등 젊은 층의 기사가 많아진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편집부는 "지금 대학생 인턴 기자 5기가 활동하고 있고, 대학생 기자상에는 100여 건의 기사가 응모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오는 15일 일본의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시민 친구만들기' 행사에 대해서 편집위원들은 "열심히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좋은 시도"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매번 참석하는 사람들이 가는 것이 아니라 시민기자들이 고루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편집위원들은 또한 시민-상근기자의 결합을 높이기 위해서 각 섹션별 전담 기자제 도입, 취재기획안 공모의 활성화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편집부는 "내년부터는 섹션별 전담기자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상근기자의 결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편집부는 추가로 "이달 안으로 시민기자들의 접근을 쉽게 하는 방향으로 기자회원방을 재단장하고, 내년 초에는 시민기자 약관, 윤리강령, 저작권 등을 포함한 시민기자 관련 정책이 새롭게 정비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법원공무원(각종 강의, 출간, 기고)
책<생활법률상식사전> <판결 vs 판결> 등/ 강의(인권위, 도서관, 구청, 도청, 대학에서 생활법률 정보인권 강의) / 방송 (KBS 라디오 경제로통일로 고정출연 등) /2009년, 2011년 올해의 뉴스게릴라. jundorapa@gmail.com
공유하기
"부동산 ·대학생들 기사 좋았고, 일부 기사 제목 아쉬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